[일:] 2019년 12월 10일

2019-12-10 2

아름다운 일을 위해, 아름다운 피켓을 들다

By worldview

2011년 11월, 한 모임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설교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무분별한 성관계로 이듬해 수많은 아기가 낙태되고 있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에겐 그 이야기가 ‘그저 한 이야기’가 될 수 없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낙태율이 높다는 것은 그동안 익히 알고 있던 정보였다. 그러나 나는 그날에서야 그 이야기 속에서 요동치는 예수님의 마음을 느꼈다.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며 교회 안에서 즐거워할 때, 정작 예수님은 세상 속에 준비되지 않은 임신으로 희생(낙태) 되는 아기들을 위해 울고 계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