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2차 대유행으로 해외 선교는 막히는가?

COVID-19 2차 대유행으로 해외 선교는 막히는가?

2020-10-18 0 By 월드뷰

월드뷰 OCTOBER 2020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BIBLE & WORLD VIEW 2


글/ 강두영(FMnC 과학기술전문인선교회 고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And ye sha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shall make you free(John 8:32, KJV).


작금의 해외 선교 상황


최근의 코로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필자가 속한 FMnC 선교회(과학기술전문인선교회)에서도, 현지 선교사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긴급히 서울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현지에 남은 선교사들은 선교(宣敎) 회동(會同)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선교사들이 현지로 귀임할 때에 앞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코로나 치료비로 1인당 몇천 달러를 예치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당 수만 달러를 예치하여야 선교지로 들어갈 수 있는 나라도 생기고 있다. 이러한 연유들로 이제 현지 선교의 문이 급격하게 닫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없는가? 이 문제에 대한 솔루션 제공이 본 칼럼의 목적이며 FMnC 선교회의 존재 이유이다.

지난 <월드뷰> 7월호에서 COVID-19 팬데믹 상황의 비대면 선교/전도는 두 가지의 길로 전개가 된다고 언급했다. IT 푸시 선교/전도와 IT 풀 선교/전도 중에 IT 풀 선교/전도는 정착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월드뷰> 4월호에서 김재석 교수가 소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전도 전략 ‘Search for Jesus(SFJ)’”가 대표적인 IT 풀 선교/전도 전략이다. 하루에도 수백 명씩, 이 사이트에 들어와 신앙 상담을 하고, 양육되고, 종국에는 현지 교회에 영혼이 인도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기술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방식은 수동적이라는 데 있다. 사도 바울 선생이 고린도전서 1장 12절에서 이야기한 ‘전도의 미련한 것’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IT 푸시 선교/전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려 한다.

그림1.
그림2.


Truthstory.kr IT 푸시 선교/전도 솔루션


이 솔루션은 40개 언어로 개발이 된 복음 제시 사이트이다. 전 세계 60억 명 이상이 4영리의 복음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힌두어, 광둥어, 위구르어, 우즈베키스탄의 카르칼파크어, 필리핀의 타갈로그어 등 비주류 종족들의 언어까지 40개 언어로 개발되어있다. 4개 스텝 또는 12개 스텝으로 구성이 된 복음 제시 사이트는 현지인들의 언어로 녹음되어있어, 구음 및 활자 두 가지로 복음 제시가 가능하다. [그림 1]은 아프가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언어 등으로 된 복음 제시 화면이다. 이렇게 각 나라와 언어별로 40개국의 언어로 제공된다. 4영리로 구성된 복음 제시는 4스텝과 12스텝으로 구성되어 주어진 상황과 시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그림 2]를 보면 화면에 현지어와 한글 그리고 하단에 음성으로 듣기 스톱 버튼과 시간 표시 선이 있다. 이 솔루션 화면의 원본은 비전트립 앱으로써 많은 복음 전파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다운로드를 받아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던 오프라인 방식이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선교의 문이 닫히는 선교지를 돕고자 온라인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독자들도 휴대전화에 내려받아 이 솔루션의 대단함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을 할 것인가?


첫째는 국내에 있는 250만~300만에 달하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이들이 한국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면 최선의 복음 전파가 아니겠는가? 울산의 어느 교회는 이제 해외로 선교를 나가지 않고 울산지역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들과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비전트립 앱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8백만 명의 한국인 디아스포라고 있다.

둘째는 선교 현지에서 SNS를 통하여 이 솔루션을 활용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사실 이것이 본 솔루션을 준비한 결정적 이유이다.

사례를 소개한다. 필자가 작년 10월에 선교 행사 참여차 자카르타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마중 나온 선교사가 아프가니스탄 선교사를 우리에게 인사시켜주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추방된 선교사가 왜 자카르타에 있을까?’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자카르타에 3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있어 이들에게 선교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런 구체적인 사례가 본 선교/전도 솔루션을 SNS로 적용 가능한 사례가 될 것이다.


Truthstory.kr IT 푸시 선교/전도 솔루션 사용 방법


1) 휴대전화를 오픈하고, 본인이 선호하는 인터넷 창을 연다.

2) 검색창이 아닌, 맨 위의 주소창에 Truthstory.kr를 친다. 그러면 40개 나라와 언어의 화면 [그림 1]이 나온다. 정확한 주소는 http://www.truthstory.kr이다.

3) 40개 나라와 언어의 화면 [그림 1]이 나오면 원하는 나라 또는 언어를 찾는다. 예를 들어 일본어를 원하면 일본의 국기가 나온 화면을 찾는다.

3) 일본 국기의 화면을 보면 하단에 4스텝과 12스텝의 칸이 보인다. 4영리로 복음을 제시하는 스텝이다. 4스텝 또는 12스텝 중 원하는 칸을 길게 누른다.

4)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URL 링크 복사를 선택한다. 복사된 URL을 사용하는 SNS를 열어 붙여넣으면 된다.

그림3.


Truthstory.kr IT 푸시 선교/전도 솔루션이 결정적으로 성공하려면?


교육 방송 EBS의 ‘세계테마기행’을 보면 중국 운남성 이하,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북부 산악 지역의 소수민족 중에 기독교를 믿는 종족들이 나와 놀란다. 대부분의 소수 종족은 기독교를 믿지 아니하는데 왜 이들만 예수를 믿는가?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같은 시기, 즉 130년 전에 복음이 전파된 장족 등 다른 소수민족들은 왜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는가?

그 이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성경을 통하여 내리려고 한다. 미국의 가장 큰 교단이며, 지금까지 타락하지 않은 유일한 교단이라고 평가를 받는 미국 남침례교회의 전도/선교 솔루션인 T4T에 오이코스라는 좀 생소한 라틴어 단어가 나온다.1) 오이코스(Oikos)는 ‘가정 및 가정과 그 친지들’을 의미한다. T4T에서 이야기하는 성경적 구원(선교)의 절대적인 성공은 가족 또는 그 친지들의 동반 선교가 될 때 그 공동체는 종교적 탄압 등 어려움을 뚫고 성공했다는 것이다. 성경의 사례는 노아의 가정, 롯의 가정, 라합의 가정, 고넬료의 가정, 간수의 가정 등 한 개인이 아닌 가족 또는 그 친지들이 동반 구원(선교)될 때 그들은 교회로 발전하고 더욱더 큰 공동체로 성장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130년 전, 비슷한 시기에 복음을 접한 한국은 오이코스를 잘 적응하여 선교 대국이 되었지만, 중국 운남성 이하의 장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에서는 기독교가 도태된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북한의 교회에서 볼 수 있다. 북한에는 신학교도 없고, 교회 문패도 없다. 그러나 북한에서 소리 없는 찬송과 복음이 선포되고 있다. 이집트의 콥트교도들은 천민으로서 쓰레기더미 위에서 살지만, 그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기며 살고 있다. 선교지마다 오이코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하려면 Truthstory.kr IT 푸시 선교/전도 솔루션을 실행하는 데 선교지의 현지 교회, 현지 교인, 현지 선교사들의 절대적인 협력과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림 3]은 성공적인 선교/전도의 선순환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팬데믹 2차 대유행의 상황에서도 선교/전도가 가능한 SNS상의 웹 솔루션이다. SNS 솔루션이므로 대면을 할 필요도 없고, 언제 어디서든지, 익명이 보장되는 그야말로 전천후 솔루션을 장착하는 것이다.

[그림 3]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사도 바울이 말한 ‘전도의 미련한 것’을 실천할 때 대면이 가능하면 비전트립 앱으로, 대면할 수 없을 때는 Truthstory.kr 솔루션으로 언제든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정말 획기적인 솔루션이 아닌가? 복음을 제시받은 영혼이 양육을 받을 때, 대면이면 T4T, CPM으로, 비대면이면 goingfather.kr과 같은 온라인 양육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지역교회의 연결인데 지역교회, 지역 선교사, 지역 선교회 연결 및 마지막으로 공산/사회주의와 강력한 힌두/이슬람 지역에서는 자생적인 오이코스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T4T(Training For Trainers)와 CPM(Church Planting Movement)은 무엇인가?


T4T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소개한 미국의 남침례교단의 자료에 의하면 이렇게 기술이 되어있다. “T4T is process; CPM is result.”


T4T로 시작하기


T4T(Training For Trainers)를 가장 간단하게 설명을 한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만약에 당신이 한 영혼을 만났다. 그에게 복음을 제시했다. 그가 복음을 모르는 영혼이었다면 전도를 하고, 그가 복음을 받아들인 영혼이었다면 그를 훈련해 전도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바로 T4T의 요체이며 CPM의 요체이다. T4T와 CPM은 결국 한 몸이며 한 번에 진행이 되는 선교/전도 행동의 결과물이다.

T4T를 직접 개발을 하고 남아시아 지역에서 직접 T4T 선교/전도를 실행한 잉 카이 부부는 2000년 초반 10년간 세례(침례)를 1,738,143명에게 행하였고, 158,993개 교회를 개척하였다.2) 이 자료를 보면, T4T와 CPM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1. T4T 본질: 디모데후서 2장 2절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2. T4T 실행

1) ‘누구에게?’ 명단 작성하기러 오이코스(Oikos) 찾기

2) ‘어떻게’ 간단한 다리 놓기 + 복음 제시

간증 전하기(아래 3가지 내용을 한 장에 요약해놓고 복음을 전할 때 사용한다.)
 –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자신의 삶
– 어떻게 주님을 만났는지
 – 주님이 자신의 삶 속에 들어오신 후의 인생

3) 이 복음 전하기의 실천/실행


3. T4T 과정: 2~3시간 소요되나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적용

– 매주 1회, 5~6회 차 실행


4. T4T로 인한 CPM 즉 교회의 생성: 4~5G(generation, 세대)3)

– 최초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이 다시 제자를 만들고, 그들이 또 제자를 만들어 4세대 또는 5세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교회는 생긴다.
– 지도자 세우기

5. 사도 바울의 소아시아 CPM 행적

1) 구레네  2) 부르기아  3) 갈라디아  4) 마게도냐  5) 아가야  6) 아시아 7) 일루리곤

6. T4T를 통한 CPM의 비전

1) 성도들을 동원하라. 2) 대상자를 발견하라. 3) 전도하라. 4) 제자로 훈련하라. 5) 교회를 시작하라. 6) 지도자로 세우라.


CPM으로 마무리하기


4~5G의 성도가 생기고, 지도자가 세워지면 교회는 이미 굳건히 세워진 것이다. 전술했듯이 오이코스의 유익한 점은 어떠한 어려움도 가족이 함께 견디어 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몇 가정이 모여서 종국에는 교회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130년 전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이 모습이 발전하여 현재 한국교회가 된 것이다. 모든 선교/전도의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결과는 오이코스의 형성 및 4~5세대의 결집으로 교회를 만드는 즉 CPM으로 종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대면 온라인 선교/전도와 대면 오프라인 선교/전도 병행의 선순환 확립


FMnC 선교회는 비대면 온라인 선교/전도의 솔루션으로 적극적인 Truthstory.kr과 수동적인 SFJ(Search For Jesus)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제시하고 선교/전도의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어떠한 대면의 복음 제시 방법을 취할 수 없을 때, 이 두 가지 솔루션 모두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결론


마지막으로 이 칼럼의 결론은 지난 호에서 했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며 마치려 한다. 온라인 선교/전도와 오프라인 선교/전도의 병행으로 소위 전천후 선교/전도 전략을 확보하여 선교/전도 전략의 선순환 확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제 한국교회 성도 1천만 명이 선교사가 되는 꿈이 실현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비대면 Truthstory.kr의 실행은 정말 쉽다. 그리고 비대면이므로 대면 선교/전도에서 갖게 되는 마음의 부담도 매우 적다. 또 언제 어디서든지 실행할 수 있다. 대상자만 포착이 되면 언제 어디서든 실행을 하면 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특별하게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의 선물을 잘 사용하여 말세에 승리를 얻으며 나아가도록 하자.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멘!

<dykang11@paran.com>


1) 스티브 스미스 & 잉카이 공저, <교회를 세우는 지도자 재혁명 T4T>, 요단출판사.
2) 스티브 스미스 & 잉카이 공저, <교회를 세우는 지도자 재혁명 T4T>, 요단출판사.
3) T4T, CPM의 자세한 자료는 구글에서 ‘T4T online’을 검색하면 자세한 자료가 나온다.


글 | 강두영

성균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HP에 근무하였으며, WTIT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 상임이사로 재직하였다. 지금은 FMnC 선교회에서 IT Push 선교 도구를 개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차세대 IT 기술과 선교전략을 접목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