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행전’을 소개합니다

‘일터행전’을 소개합니다

2018-12-12 0 By worldview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가는 ‘일터행전’을 소개합니다

 

월드뷰 12 DECEMBER 2018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발행사

 

 2018년 12월호 발행사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기독교세계관 운동의 핵심인 ‘일터 사역’을 다루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카페나 학원 등 소상공인들의 일터교회나, 방과후 교실과 같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일터교회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각 분야의 일터에서 소명을 감당하는 측면을 다루었습니다. 일터신학을 강조하는 폴 스티븐스 목사는 기업가는 교회에 와서 복을 비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일터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복을 창출해내는 자라고 했습니다. 기업가는 그 복을 성도인 직원들에게 나누어주는 자이고, 사명감으로 일 그 자체를 구원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은 일터에 파송 받은 선교사들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터는 교회가 점령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영역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 호의 제목은 사도행전의 28장의 뒤를 이어 29장 이하를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이 계속 써 내려간다는 의미에서 ‘일터행전’으로 삼았습니다.

먼저 이번 호의 표지 인물로 <일터행전>의 저자 방선오 장로를 소개합니다. 방선오 장로는 직장사역 및 가정교회 운동으로 유명한 방선기목사(2015년 12월호 <월드뷰> 표지 인물)의 막내 동생입니다. 이 책의 서평에서 방선기 목사는 자신의 강연보다 <일터행전>을 읽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적극 추천을 합니다. 현재 명지대학의 사무처장으로 섬기고 있는 방선오 장로는 대한항공에 입사해서 상무로 은퇴하기까지 일터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몸으로 실천해 온 증인입니다. 특히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고 옥한흠목사와 이랜드의 박성수 회장 등의 영향으로 일터에서 ‘일터행전’을 써나갈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이화여대의 김정효 교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 법조인, 경영인, 학자, 대학행정가, 연구기술직, 의료인, 체육분야, 교사, 예술 등 각 직업군에서 일터행전을 써내려간 분들의 자서전적 고백을 들어봤습니다. 먼저 공직자를 대표해서는 캐나다 대사를 역임한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의 글을 실었습니다. KCOC는 한국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해외에서 개발원조 및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하는 한국의 136개 회원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입니다.

법조인을 대표해서는 검찰 출신으로 로고스 법무법인의 설립자이며 대표변호사를 역임한 전용태 변호사의 글을 실었습니다. 그는 성시화운동 공동총재를 하면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범죄없는 마을운동, 도시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만드는 운동 등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후배 법조인들을 위해서 조언을 했습니다.

경영인으로는 네페스그룹의 대표이사인 이병구 회장의 “이웃사랑과 일터 사역”을 소개했습니다. 기독경영연구원의 이사로도 봉사를 하고 있는 이병구 회장은 크리스천은 어떤 태도와 자세로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네패스의 사례를 가지고 소개했습니다.

크리스천 학자를 대표해서는 두 분을 소개했습니다. 경영학자이면서 중소기업청장도 역임하고, 기독경영연구원의 공동설립자이며 수년간 원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의 한정화교수의 일터 행전을 소개했습니다. 그가 유학시절부터 어떻게 하나님께 헌신을 했으며, 어떠한 신념으로 중소기업청장과 크리스천 경영학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는지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수원대학교의 박진우 총장의 일터행전을 소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행정에 시간을 쏟다보면 연구가 소홀하게 되기 쉬운데, 크리스천 학자로써 연구와 행정의 본을 보인 사례로 소개를 합니다.

기술 분야 연구직에서는 서승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의 일터행전을 소개했습니다. 크리스천 공학자로서의 깨달은 바를 “교통기술을 개발하는 공학자의 세계관”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했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와 같이 의료분야에도 신실한 크리스천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두 분의 일터행전을 소개합니다. 먼저 이대 목동병원의 정구영 응급의학과 교수입니다. 그는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또 이화여대에서 ‘의료와 선교’ 과목도 가르치고 ODA 펀드로 선교 사역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보람과 열매가 있었는지 소개하면서, 이러한 일은 혼자 할 수 없고, 동역이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그리고 한방병원을 대표해서는 김창원 한맘플러스 원장을 소개합니다. 김창원 원장은 재활의학과 스포츠의학 전문 의사로 스포츠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한맘플러스재활의원 대표원장을 역임하면서 알게된 스포츠인들의 선교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이랜드FC 상담실장인 김윤섭 목사를 통해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소개합니다.

오늘날 미디어 시대라고 할 정도로 미디어가 중요합니다. 미디어 분야를 대표해서 전 KBS 권순범기자의 일터행전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KBS에서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를 거쳐 남미특파원, 시사제작국장, 정책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형적인 기자입니다. 기자의 세계에서 신앙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다는 고백을 합니다.

교육분야에는 중학교 국어과목을 가르치는 육진경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선생의 한 사람으로 평범한 교육자의 길을 걷던 어느 날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되어 동성애 관련 강의를 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전교조 교사들과 정면으로 저항하는 등 기독교 신념에 따른 용기있는 행동을 하다가 직면한 여러 경험들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술분야에는 대학로에 위치한 기독 뮤지컬 전용관인 작은극장 광야의 윤성인 대표를 소개합니다. 그는 이랜드 공연사업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에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더 플레이”를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올리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분들이 각 분야의 대표주자는 아닙니다. 높은 지위까지 오른 분도 있지만, 평범하게 자신의 영역에서 묵묵히 일을 해 온 분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실패를 부끄럽게 여기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통해서 각 분야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행전을 오늘도 일터에서 계속 써 내려가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 부족한 부분의 독서를 매워줄 수 있는 관련 분야 도서를 송인규 교수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번 호에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분들의 정기 칼럼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4권의 신간 서적들에 대한 서평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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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뷰 발행인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