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전도 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전도 전략

2020-04-22 0 By worldview

“Search for Jesus 인터넷 전도 사역”


월드뷰 04 APRIL 2020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BIBLE & WORLD VIEW 3


글/ 김재석(FMnC 이사, 연세대 교수)


지난 2~300여 년에 걸친 현대 개신교 선교운동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렸던 랄프 윈터(Ralph D. Winter) 박사의 현대선교 시대적 정의를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제1시대: 해안선 선교시대(1792-1910)
1792년 윌리엄 캐리 선교사의 소책자 <이교도 선교 방법론>에 의하여 촉발된 “해안선 선교시대”는 해외선교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시기의 선교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배를 타고 비교적 쉽사리 접근할 수 있는 해안선 지역의 선교에 집중이 됐다. 성능과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배라는 도구가 잠자던 선교의 시대를 연 것이다.

제2시대: 내륙 선교시대(1865-1980)
1865년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에 의하여 시작된 내륙 선교시대는, 좀 더 진취적인 선교사들에 의하여 작은 배를 타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하던 중국 내륙주민들에게 접근하면서 선교적 발전을 하게 되며, 선교적 주도권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시대적 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대의 선교적 주역은 신앙선교회(faith mission)들로 구성이 된다.

제3시대: 미전도 종족 선교시대(1934- )
캐머런 타운센드와 도널드 맥가브런에 의하여 시작된 3세대 선교운동은 내륙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새로운 종족들이 지속해서 드러남을 깨닫게 되었고, “종족 집단”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명확하게 하였다. 따라서 해외선교를 목표로 하는 모든 선교단체는 이 개념을 중심으로 선교전략을 세우고 선교를 실행하게 되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선교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한국과 같은 비서구권 나라들과 특화된 선교단체들에 넘어가게 된다.

제4시대: ? (1946- )
1946년 인류에게 주어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생태계는 우리에게 새로운 선교방법론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대적, 선교적 요구를 이번 호에 싣게 되었다. 비교적 긴 칼럼이지만 선교와 전도에 유익한 내용이므로 정독을 요청하며 많은 지도 편달과 선교적 요구에 참여를 권하는 바이다.

강두영, [IT 기술과 복음] 코디네이터 / WTIT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 상임이사


2018년 말 세계 인구는 약 76억 명, 기독교인 숫자는 25억 명 정도이다. 기독교인들이 1년에 한 사람만 전도한다면, 2년이면 세계는 100% 기독교인이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25억 명의 기독교인 중에 전도에 참여하는 숫자가 극히 적고, 불신자들도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 전도는 온라인상에서 사람들 간의 연결성과 접근성이 높아짐으로 생겨난 새로운 전도 전략이다. 2020년에는 인터넷 사용 인구가 50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을 “제7대륙”이라 부른다. 여기에서는 24시간 쉬지 않고 접근할 수 있으며, 복음 전도가 금지된 국가에서조차 아무런 지역적인 제약 없이 누구에게나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해서 영적으로 갈급해 하는 사람들을 온라인상에서 만날 가능성과 접근성은 그 어느 시대보다 훨씬 높아졌다.

온라인상의 영적인 상황은 오프라인에서 전도할 때의 상황과 동일하다. 온라인 전도를 성공시키려면, 하나님의 군대를 모집하고 훈련해야 하며, 성령님의 전적인 도우심이 필요하다. 그 군대는 구도자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이코치들(e-coach)과 IT 개발자, 디딤글 작가, 미디어 전문가,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중보 기도자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이다.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선 강력한 중보 기도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1. 전도와 선교에 선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인터넷


아래 사진은 오늘날 우리가 날마다 지하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숨겨진 의도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새댁이 조리법을 모르면 친정어머니, 요리책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네이버와 구글의 도움을 받는다. 요즘 세대는 검색 결과에 권위를 부여한다.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질문하기보다는 인터넷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영적인 질문에 대한 답도 인터넷에서 찾는다. 구글 통계에 의하면, ‘God’란 단어를 검색하는 횟수가 하루에 200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진리에 목마르고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지금 인터넷에서 하나님을 찾고 있다.

바울은 로마의 훌륭한 도로망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은 IT 기술을 통해 가상의 도로를 건설하시고, 모든 사람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놓으셨다. 참으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지혜가 아닐 수 없다.


1) 인터넷 자체가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부정적인 시각의 담장은 매우 높다. 인터넷에 음란물과 폭력물과 같은 부정적인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터넷은 하나님의 일반은총에 속한다. 일반은총은 하나님이 인간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 주신 문화나 도구를 말한다. 인터넷도 일반은총 중 하나이며 선물이다.


2)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다

인터넷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마치 환상을 보기 전의 베드로와 같다(행 10:11-15). 베드로가 부정하다고 생각한 모든 짐승을 하나님은 깨끗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관점과 베드로의 관점이 완전히 다른 것처럼 인터넷에 관한 관점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인터넷은 로마 시대의 도로처럼 모든 사람을 연결해 주고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길을 열어준다.


3) 다가온 동영상 시대 : 복음 전도에 활용

지금은 동영상의 시대이다. 정보를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문자로 검색하는 세대는 이제 구세대가 되었다. 요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에서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동영상으로 검색한다. 그렇다면 복음도 문서 대신에 동영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모슬렘 국가에서 회심의 역사가 나타나고 있는데, 특이한 현상은 예수님이 꿈에 나와 회심한 자는 10%인데,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회심한 자는 90%라고 한다.


2. 인터넷 전도의 시작과 현황


인터넷 전도사역의 시작은 2005년 시작된 Jesus.net(https://jesus.net) 사역이다. 유럽에서 시작된 이 사역은 현재 전 세계 75여 개의 선교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단체로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국제 C.C.C. 그리고 애니메이션 성경인 슈퍼북을 제작한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 등이 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1억 2천 3백만 명의 사람들이 Jesus.net의 75개 단체 복음제시 사이트를 방문했고, 이 중에 1,677만 명이 온라인상에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했다.

Jesus.net의 참여 단체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교단체는 미국에 본부를 둔 BGEA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BGEA가 운영하는 Search for Jesus(SFJ) 온라인 전도 사이트에 방문한 사람들은 약 8,023만 명이고, 이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숫자는 1,438만 명이며, 이코치와 연결되어 양육된 사람은 약 224만 명이다. 이 사역은 현재 6개의 언어(영어,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한국어)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아랍어 사역이 연 2배 이상의 결실을 보인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FMnC 선교회가 BGEA와 함께 동역하면서 SFJ 한국 사역을 준비하였고, 2019년 5월에 한국어 사이트 사역을 시작하였다. 2019년 말까지 약 8개월 동안 총 26,026명이 방문하였는데, 이 중에서 1,610명이 영접하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 이 사역은 동남아 및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사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3. 온라인 전도 및 양육 전략: Search for Jesus 사역


일반 노방 전도를 할 경우에, 우리는 누가 하나님 나라와 진리를 찾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진리를 찾는 자들을 오프라인보다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의문점이나 개인적인 필요를 찾아 검색 활동을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단어를 찾아서 그들의 필요에 다가갈 수 있다. 이처럼 그들이 찾는 검색어를 바탕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조언과 답을 제공함으로써, 복음을 제시하는 방법이 SFJ의 전략이다.

인터넷 전도 전략인 SFJ 사역은 4단계로 구성된 “징검다리(stepping stones)”라 불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구도자는 인터넷상에서 랜딩 페이지, 복음제시 페이지, 양육 페이지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는 지역 교회와 연결된다.


1) 랜딩 페이지(디딤글)

랜딩 페이지란 구도자(불신자)가 인터넷에서 자신의 특정 문제나 의문점을 검색할 때, 검색 결과 창 상단에 나타나도록 만든 페이지(디딤글)이다. 이는 구도자의 여러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는 1페이지짜리 글이다. 랜딩 페이지가 다루는 주제들은 인간관계, 재정, 실직, 실존의 문제, 영적인 문제, 외로움, 사회 문제 등 다양하며, 이런 문제를 갖고 고민하는 구도자의 영적,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 필요를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채워준다. 이러한 랜딩 페이지가 미국 사이트에는 120개 이상 있는데, 한국 사이트에는 아직 16개 정도밖에 없다. 앞으로 유튜브나 네이버 동영상 사이트에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된 랜딩 페이지를 추가할 예정이다.

랜딩 페이지의 예를 하나 들어 보자. 아래의 사진은 누군가가 구글/네이버에서 ‘평안을 원해요’라는 말을 검색했을 때에, 우리가 제공하는 랜딩 페이지의 모습이다.

이 내용은 검색자의 마음에 공감하는 글과 함께 그리스도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전하는 복음제시 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등에서 구도자가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에, 검색 결과를 상단에 보여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구도자가 찾는 키워드가 포함된 랜딩 페이지 사이트의 트래픽을 높여 그 사이트가 검색 창의 상단에 뜨게 하는 방법이다. 사이트의 트래픽을 높이려면 사람들이 그 사이트를 많이 찾게 하는 좋은 콘텐츠를 담고 있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포털 업체에 광고료를 지불하고 키워드를 구매하여 검색 결과 상단에 뜨게 하는 것이다. 구도자가 이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페이지는 위에서 언급한 랜딩 페이지의 역할을 한다.

구도자를 이끌어 들이는 다른 방법으로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과 같은 SNS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개인 블로그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블로그에 태그를 걸어두면 해당 단어를 검색하는 사람에게 이 블로그가 검색 창에 뜨고 블로그에 올려놓은 복음제시 사이트 URL이나 배너창을 클릭하게 하여 구도자에게 복음을 제시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교회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URL이나 해당 배너를 홍보하여 구도자들에게 복음의 소식을 듣도록 간접적으로 전도할 수 있다.


2) 복음제시 사이트

복음제시 사이트(http://peacewithgod.kr)는 간단한 복음 제시와 관련 동영상을 통해 구도자가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돕는다. 복음의 메시지는 4단계로 구성되었고, 동영상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 개인 전도나 관계 전도를 할 경우, SNS를 통해 이 링크를 전달하여 복음을 제시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 핸드폰이나 태블릿에서 직접 구도자에게 이 사이트를 보여주면서 복음을 나눌 수도 있다.


3) 양육 사이트

복음 제시 사이트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구도자(결신자)는 양육 페이지(http://goingfarther.kr)로 연결되어 “온라인 성경 교사”인 이코치(e-coach)와 연결된다. 구도자는 이코치와 1대1로 “예수님을 아는 삶(5과)”이란 기초 성경 공부 과정을 통해 양육을 받거나, 셀프 스터디로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삶(4과)”이란 기초 성경 공부 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하게 되며,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참된 신자로 자라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코치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코치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신앙의 성숙함은 구도자를 바르게 양육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코치의 성숙함과 인격은 SFJ의 중요한 사역 부분으로, 지속적인 이코치의 양육과 케어가 요구된다.


4) 지역교회 연결 사이트

온라인에서 이코치와 연결되어 양육을 받은 구도자는 반드시 지역 교회와 연결되어야 한다. 지역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계속 공급해 주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여 그리스도의 지체가 될 때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지체인 다른 성도들과의 연합을 통해 성장해 간다(엡 4:16).

이들을 계속해서 양육할 교회를 ‘협력 교회’라고 부른다. 협력 교회는 이 사역을 이해하고 동일한 신앙고백을 하며, 건전한 교단에 속한 교회이어야 한다. 또한 새신자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고자 하는 열정과 양육 시스템을 갖춘 교회여야 한다. 지역교회 연결 사이트(http://goingfarther.kr)에는 구도자를 지역 교회와 연결하는 메뉴가 있다. 구도자가 “지역교회 검색” 메뉴를 누르고 거주 지역을 선택하면, 협력 교회로 등록된 교회 정보와 지도 정보가 보인다. 많은 건강한 교회들이 협력 교회로 등록되기를 바란다. 협력 교회로 등록하기 원하는 경우, 마지막 section의 “사역 참여 방법”에서 “협력 교회 등록하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4. 이코치(e-coach)의 역할과 자질


1) 이코치란?

이코치는 SFJ 사이트를 통해 연결된 구도자들의 이야기와 질문을 경청해주고, 그들이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영적 교사(가이드)를 말한다.


2) 이코치가 하는 일

SFJ의 이코치에는 제자훈련 코치(discipleship coach), 이메일 코치(e-mail coach), 챗 코치(chat coach)가 있다. ‘제자훈련 코치’는 구도자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기초 성경 공부 과정인 “예수님을 아는 삶(Know Jesus)”의 과정에 가입했을 때에, 그를 온라인에서 양육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아는 삶”은 5과로 되어 있는데 제한된 공과내용을 가지고 온라인에서 댓글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진행하게 되어있다. ‘이메일 코치’는 온라인에서 예수님을 아직 영접하지 않았지만, 질문을 제출한 구도자의 질문에 답해주면서, 그들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챗 코치’는 카카오톡처럼 실시간으로 구도자와 채팅을 하는 코치를 가리킨다.

온라인상에서 만나는 구도자는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질문은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하려면 이코치는 상당한 성숙함과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이코치가 이 모든 질문에 다 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SFJ는 “에코(Echo) 시스템”이라 불리는 플랫폼에서 난해한 구도자의 질문에 대한 답과 조언을 다른 이코치들에게 문의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사한 질문에 대답한 경험이 있는 이코치의 지혜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이코치의 중요한 자질

이코치는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매우 성숙한 사람을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이코치는 다른 이코치와 협력하기를 즐겨하는 협동심과 권위에 순종하고 따르는 겸손함 그리고 섬김의 마음이 요구된다. 이러한 이코치의 성품은 특히 인터뷰 과정에서 교회 봉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물음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역 교회에서 봉사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협동심을 발휘하는 사람이고, 그를 지도하는 영적 지도자에게 순복하는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이다. 지역 교회의 봉사와 참여도는 이코치의 성숙도와 정비례한다.

이코치는 또한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경건의 훈련이 되어있어야 한다. 개인의 삶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의 훈련이 된 사람이 구도자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주님과의 동행은 은밀한 골방에서의 기도로 시작되며 그분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완성된다. 기도와 말씀이 없는 이코치 사역은 의무감으로 할 수밖에 없고 결국 지치고 탈진할 수밖에 없다. 이코치 사역의 리더십인 이코치 코디네이터와 지역 코디네이터 등과 같은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이코치들을 영적으로 돌보는 것이다.

이코치는 SFJ 사역 팀이 제공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지속적인 훈련과 양육이 없이는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이 식고 피로감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코치는 날마다 성령님으로부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쁨으로 사역하고자 하는 마음을 받아서 사역하는 것이 중요하다.


5. SFJ 사역 참여 방법


SFJ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SFJ 한국 사이트(http://searchforjesus.kr)에서 “사역 참여” 메뉴를 클릭하면 구체적인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1) 협력 교회로 사역 참여

구도자는 당신 교회를 필요로 합니다. 온라인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이코치의 양육을 받은 새 신자는 지역 교회와 연결되어 공동체 안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당신의 교회를 협력 교회로 등록해 주십시오.


2) 이코치(e-coach)로 사역 참여

이코치는 온라인상에서 구도자를 양육하는 성경 교사입니다. 이코치는 구도자가 그리스도를 찾아가는 영적 여정에서 영혼을 살리는 귀한 안내자의 역할을 합니다.


3) 디딤글 작가 사역 참여

디딤글(랜딩 페이지)은 구도자가 처음에 접하게 되는 글로써, 구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신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을 복음의 메시지로 인도하는 감동 있는 디딤글과 동영상을 작성 및 제작하여 웹과 SNS에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4) 중보 기도 사역 참여

인터넷 전도사역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입니다. 귀한 영혼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오는 데에 있어서 당신의 중보 기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매월 중보 기도회를 열어, 이 사역에 참여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5) 후원금으로 사역 참여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로 1만 원을 사용하면 30~50명의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기부가 소중한 영혼을 살립니다. 이 사역에 개인적으로 또는 교회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맺는 말


SFJ 사역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구도자(불신자)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IT 전도 전략이다. 이 사역은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이때, 시대의 흐름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부응하는 중요한 전도사역이 될 것이다. 이 사역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크게 사용될 것이며, 우리가 다가갈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달되는 귀한 통로가 될 것이다. 이 인터넷 온라인 전도사역에 성도 여러분 모두의 동참과 협력을 간절히 당부드리는 바이다. 이것은 곧 주님의 전도 명령에 부응하는 당신의 응답이 될 것이다.

<jaekim@yonsei.ac.kr>


글 | 김재석

GBT선교회 실행이사로 있었고, 현재 FMnC 이사, SFJ 한국사역 디렉터,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