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독재 시대에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은

동성애 독재 시대에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은

2020-01-19 0 By worldview

월드뷰 01 JANUARY 2020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BIBLE & WORLD VIEW 2


글/ 조영길(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


동성애를 성경에 근거하여 반대하면 인권 침해범으로 매도(罵倒)하여 처벌하는 차별금지법은,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인 겉모습과는 달리 그 실체가 음행인 동성애에 대한 지지, 수용을 강요하는 동성애 독재법이다. 차별금지법이 도입된 나라들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적용사례를 보면 동성애에 대한 반대 견해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한 성도들과 양심적인 국민들을 동성애자 인권 침해범으로 몰아 처벌하는 데 집중적으로 적용되어 왔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동성애 정당화 이론과 차별금지법이 서구 유럽 · 북미의 국민들과 교회들을 미혹시키고 글로벌 성 혁명으로 불리며 급속히 확산되는 시기에 살고 있다. 서구 교회는 이에 대해 성경에 근거하여, 분열 없이 반대하지 못한 채 동성애 옹호 이론과 퀴어 신학에 미혹되어 교회의 상당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반성경적인 동성애 정당화 이론들과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다. 나아가 복음에 근거하여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회 성도들이 범법자로 몰려 처벌당하는 것을 방치하거나 부추기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 그 국가와 교회의 거룩함은 급격히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동성애 독재 이론과 차별금지법에 미혹 당해 거룩함을 잃지 않기 위해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첫째, 성경을 따라 현세대를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은 3500년 전 애굽과 가나안에 동성애 등 가증한 풍속이 만연할 때에 이를 엄금하는 말씀을 주셨다(레 18장, 20장). 또한 2000년 전 그리스 로마시대 황제들, 헬레니즘 철학자들, 일반인들이 동성애를 공공연히 행하며 정당화할 때(롬 1장, 고전 6:9)에도 동성애를 엄금하는 복음을 주셨다. 지금 서구 유럽과 북미에는 헬레니즘의 인본주의 철학을 따르는 동성애 정당화 이론들이 번성하고 있다. 이들은 의학, 성과학, 정신의학, 윤리학, 언어학, 사회학, 여성학, 법학, 문학, 예술, 산업, 퀴어 신학 등 제반 문화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 동성애를 당연시했던 출애굽과 사도 시대와도 동일하다. 특히 동성애 반대자를 처벌하는 차별금지법은 숭배를 거부한 성도들을 처벌했던 로마의 황제숭배법과 같은 맥락이다. 왕 같은 권위로 동성애 지지를 강요하는 이 법은 성경이 경고한 말세에 음행하는 땅들의 왕이다(계 17:2, 18:3). 성도들은 동성애를 옳다 하는(롬 1:32) 현세대를 따르지 말고 동성애 독재법에 굴복하지 말아야 할 거룩한 사명을 부여받고 있음이 성경상 명백함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둘째,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진리 위에 굳게 서서 미혹 받지 말아야 한다. 사도바울은 동성애자들도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다는 거짓을 접했던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미혹 받지 말라고 명령했다(고전 6:9). 미혹은 거짓으로만 가능한데 거짓은 진리와 진실이 아닌 것이 그 정의(定義)다. 먼저 진리를 알지 못하고는 거짓을 분별할 길이 없다. 따라서 동성애에 대한 진리인 성경 말씀과 그것이 진리임을 드러내는 전문 지식을 먼저 학습해서 진리 위에 믿음으로 확고히 서야 한다.

동성애는 유전자가 있어 동성애에 끌리는 성적지향을 바꿀 자유가 없다는 주장이 대표적인 옹호 이론이다. 성경은 동성애적 감정과 같은 정욕의 경험은 선택할 수 없으나 정욕을 품고 따를 것인지는 선택할 자유가 있으므로 음욕을 품지 말며(마 5:28) 정욕을 따르지 말라(벧전 4:2 등)고 가르친다. 동성애 유전자가 없다는 최근의 방대한 유전 과학적 연구결과들은 동성애를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성경적 진리를 증명한다.

남녀라는 성 정체성을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다는 소위 젠더(gender) 이데올로기는 동성애를 정당화한다. 성경은 남자와 여자로 정하신 분은 하나님이고(창 1:27) 인간에게 성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고 가르친다. 남녀의 육체적 성은 남자유전자 XY, 여자유전자 XX에 의해 결정되고 이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물학적 진리가 성 선택권이 없다는 성경적 진리를 증명한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다고 아무리 우기고 법을 만들어도 결코 실현될 수 없는 허망한 시도일 뿐이다.

성행위의 상대로 동성을 택할 성적 자기 결정권은, 자유와 인권이며 이것이 보편적 국제인권이라는 법학적 주장도 발달했다. 성경은 자유로 죄와 음행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가르친다(갈 5:13, 19). 자유와 인권은 무제한이 아니고 법과 윤리에 의해 제한받는다는 세계인권선언 제29조는 성경적 진리를 드러낸다. 우리나라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동성의 성행위를 선량한 성도덕에 반하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거듭 판단했다. 동성의 성행위가 초래하는 에이즈 감염 확산, 변실금, 각종 감염의 확산, 우울증 · 정신병 발병 등 보건적 폐해, 다양한 비윤리적 성적 방종을 정당화하는 데서 초래하는 가정파탄과 사회윤리의 붕괴, 이를 치료하는 데 소요되는 막대한 재정 등을 보면 성 윤리로 이를 막아야 하는 것이 분명해진다. 성 윤리에 반하는 동성애는 인권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

동성애를 혐오하면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이므로 금지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성경은 죄인을 사랑하되 죄와 악을 미워하라(롬 12:9)고 가르친다. 동성애자라는 사람을 혐오하는 것은 성경도 금하며 모욕 명예훼손 등 형법 위반이다. 그러나 동성애 행동으로 수반되는 폐해들 때문에 이를 혐오할 수 있어야 한다. 동성애 지지의 자유뿐만 아니라 반대의 자유도 보장되어야 국민의 올바른 행동선택을 돕는다.

먼저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진리, 성령의 검으로 무장하는 것이 각종 동성애 정당화 이론들에 미혹 받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동성애 정당화 이론은 목회자들이 전공하지 않고 일반 성도들이 전공하는 각종 학문 영역인 의학, 유전학, 사회학, 여성학, 언어학, 법학, 문학 등에서 번성하며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으므로 성도들은 성경적 진리를 근거로 세상과 교회를 미혹하는 동성애 정당화 이론들의 거짓됨을 밝히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셋째, 성경을 따라 기도하며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께 음란하고 악한 이 땅을 고쳐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대하 7:12). 거짓 선지자들이 미혹시킬 때마다 하나님 백성들의 영혼이 죽어갈까 하여(겔 13:19) 하나님은 참선지자를 통해 진리를 선포하셨다. 거짓은 오직 진리로만 이긴다. 예수님도 사단의 거짓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다(마 4:1-11). 성경은 예수님이 최후의 전쟁에서 날 선 검이 입에서 나오게 하여 승리하심을 보여준다(계 19:21). 동성애 정당화 이론들과 차별금지법은 거짓 선지자들과 같다. 승리하신 예수님을 따라 믿음으로 무장한 날 선 검, 정확한 하나님의 진리를 입을 열어 선포하는 방법으로 미혹시키는 거짓을 깨버려야 한다. 말씀 위에 굳게 세워진 교회는 미혹 받지도 않고 분열되지도 않는다. 한국교회가 말씀 안에서 하나 되어 동성애를 반대하고, 정확한 진리를 국민들에게 담대히 가르쳐야 한다. 나라의 통치자들인 대통령, 국회, 대법관, 헌재재판관 등이 거짓에 미혹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특히 이 문구 삭제 개정안이 국회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동성애 독재법에 대한 진실을 열심히 알려 국민들의 건강과 영혼을 노략하는 악법을 몰아내야 한다. 성도들의 기도와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신다면 우리는 음행 독재법을 막아낸 세계 최초의 교회와 나라가 될 것이다. 나아가 동성애 독재법으로 탄압받는 서구 교회들과 국가들의 회복을 돕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까지 감당한다면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을 받을 것이다(계 2:26-28, 3:12, 21).

<ygcho@ins-lab.co.kr>


글 | 조영길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후, 서울지방법원 판사,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아이앤에스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변호사 활동 외에도 사회적 문제인 동성애 폐해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강연, 학술대회 발제 등을 통해 동성애차별금지법의 심각한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