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적인 성교육 현장과 그리스도인의 자세

패륜적인 성교육 현장과 그리스도인의 자세

2020-05-09 0 By worldview

월드뷰 05 MAY 2020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ISSUE 6


글/ 김지연(약사)


급진적 성교육에 반대하며 등교 거부 운동을 벌이는 학부모들


필자는 성경적 성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강사를 교육하고 교회와 학교로 파송하는 활동도 하는데, 작년 여름 ‘국제 성 가치관’ 강연차 마닐라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공동강사로 온 이진아 전도사를 만났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외설적 성교육 정책과 싸우고 있는 단체의 대표이며 두 자녀의 엄마였다. 올해 2월 급진적 성교육 반대를 위한 ‘등교거부운동(Sit Out 캠페인)’을 주도했던 이 대표는, “동성 간이든 이성 간이든 합의하고 한 성행위라면 전부 정상이라며 청소년에게 성관계할 권리가 있다고 가르치는 성교육이 캘리포니아 공교육 현장을 덮고 있다고 했다. 윤리와 도덕은 배제한 채 학생들에게 피임약 복용과 콘돔 착용을 대대적으로 독려하며 차세대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망치는 성교육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의 명분으로 포르노를 가르치다시피 하는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 절대 자녀를 보낼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성경은 우리의 몸이 성령의 전(殿)이며 하나님이 독생자이신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된 것이라고 말한다. 크리스천은 자신을 주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주(主)”라고 부르며 그의 주되심을 시인한다. 그러나 세상의 성교육은 내 몸은 온전히 내가 주인 노릇 해야 하며 내가 마음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개입할 수 없으며 특히 성적 자기 결정권에 따라 “동의”를 구하여 “성병 예방과 피임”만 잘 해내면 어떤 종류의 성행위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성교육, 성애화(sexualization)로 치달음


2년 전 서울 D동에 있는 중학교의 여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제보가 있었다. 학교 측이 청소년의 성문화를 다루는 센터에 의뢰하여 중3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시행했는데, 그 교육이 너무 선정적이고 외설적이어서 실제로 교육받았던 자녀들의 상당수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거나 성적 죄책감을 느끼거나 혹은 성애화(sexualization)를 겪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성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성교육시간에 남성 성기 모양의 구조물에 직접 콘돔을 씌워 보라는 강요를 받았고, 그에 따라 구조물에 콘돔을 씌우자 그것을 본 남학생 중 일부는 환호성을 지르며 “콘돔 잘 씌우네! 쟤는 밝히는 앤가 봐!”라고 외치기도 하더라는 것이다. 결국, 상당수의 여학생은 수치심을 느꼈고, 또 어떤 여학생은 ‘내가 이 나이에, 나는 아직 청소년인데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 건가? 죄를 짓는 건 아닌가?’라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는 것이다.

결국 학부모들은 해당 학교에 사실 여부 확인 및 항의 전화를 했다. 몇 명의 학부모는 해당 센터에 실제로 어떤 것을 전시 교육하고 있는지 ‘항의 방문’도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센터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각종 전시물과 집단 난교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이 있었고, ‘정액은 맛있나요?’, ‘딸 치면 키가 안 크나요?’ 등 자극적인 문구가 게시판에 도배되어 있었다. 또한 실제로 성교육 진행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조별 활동을 시키기도 했는데, 조 이름을 ‘처녀막 조’, ‘동성애 조’ 등 민망한 단어로만 만들어서 활동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동성애나 문란한 성행동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고 그것을 옹호하는 교육으로 일관하는 것도 지적되었다. 청소년의 성문화를 위한 센터라는 곳에 ‘내 남자친구의 설렘을 배려한 질 수축 광고’라는 문구가 버젓이 적힌 전단을 비치해 두기까지 했다. ‘이곳이 도대체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곳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외설적이었으며, 포르노에 가까운 전시물은 학부모들의 낯을 뜨겁게 했다고 한다. 학생 대상 성교육이 있었던 당일에는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다양성으로 인정하자는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학생들이 증언했다.

문제는 이런 외설적이고 급진적인 성교육이 D 동네에 있는 중학교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전의 어느 중학교도 이러한 강사들을 불러 1년에 수차례 강의를 듣게 했는데, 외설적인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어느 날 여자 교사가 들어온 수업 시간에 모두 바지를 내리고 집단 자위를 하였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잘못된 성교육은 인간을 개조할 수 있고,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청소년들을 성적으로 자극해서 피임 시장 등 돈이 되는 성교육, 음란물을 보게 만드는 성교육, 포르노나 다름없는 다수의 성교육 강사들의 교육 내용을 보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위도구를 살 돈이 없으면 채소를 이용하라는 캘리포니아 공교육 현장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급진적인 성교육은 많은 학부모의 저항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아동 건강 법안(California Healthy Youth Act: CHUA)’은 주립 학교에서 포괄적인 성교육과 함께 에이즈 예방에 대한 정보를 공유시켜야 한다며 2016년에 만든 법이다. CHUA에 따르면 7학년 이상, 즉 중·고등학교에서 최소한 한 번씩 성교육을 받게 되며 11~13번 포괄적 성교육을 이수하게 돼 있다. 여기서는 동성애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가르친다. 캘리포니아는 별도의 성교육 지침서를 개정하여 2019년 5월에 발표하였다. 주 정부 측은 최근 통계에서 ‘9, 10, 11, 12학년 중 성관계를 갖는 학생이 32%라면서 이제는 성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한층 구체화 된 피임방법, 성 정체성, 성적 취향 등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지침서에 추가하였다. 이 교육과정이 동성애, 섹스파티,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를 가르칠 뿐 아니라 자위 도구를 구매할 여유가 없으면 ‘바나나, 오이, 당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외설적이다. 결국, 캘리포니아 학부모 중 일부는 이 사태를 파악하고 ‘등교거부운동(Sit Out 캠페인)’을 통해 강력히 저항했다.

캐나다도 조용하지는 않았다. 동성애자 총리가 동성애 옹호 등 외설적인 성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한 후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자 결국 2,000명 가까운 초등학생들이 무더기로 공립학교를 떠나게 되었다는 충격적 보도가 2016년에 있었다. 2명도 20명도 아닌 2,000명이 성교육 때문에 전학을 하거나 자퇴를 선택한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2015년 9월 캐나다 초등생 성교육 과정이 17년 만에 개정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과도한 자유주의 교육이 포함되었다. 전체 교과목 중 성교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으나 이 짧은 성교육 시간에 성품 자체를 망가뜨리는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 학부모들은 자퇴하거나 비싼 사립학교로 전학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성기를 수시로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느껴보라고 가르치는 책을 성교육 책으로 사용하여 그 책의 내용대로 한 아이들은 음란물 보며 자위하는 것, 친구와의 성관계에 빠지는 등 심각한 성애화를 겪더라는 것이다.

전학이라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정든 친구들과 교사, 익숙한 교정을 떠나는 일일 뿐 아니라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이 전학이다. 그런데 일 년에 몇 차례 실시된 성교육이 우려스러워 전학을 선택해야 할 정도였다면 얼마나 심각한 성교육을 했을지 우리는 쉽게 가늠하기도 어렵다.

성윤리와 도덕을 배제한 채 음란물 수준으로 전락한 성교육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동의 성적학대 혹은 성적착취에 해당한다. 성에 중독되고 탐닉하게 만드는 조기 성애화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생명의 출발이 된 자신의 부모를 오히려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유물론적인 인간관을 가지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프리섹스를 일삼지 말고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 결혼을 하고 이 땅에 번성하고 충만하자.’고 말하는 부모들과 기존 기독교적 성질서를 대적하게 함으로써 세대를 이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간한다. 성적쾌락과 방종한 성문화를 일반화하는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마땅히 성화(sanctification) 돼야 할 부분, 성장해야 할 부분들을 모두 상실하게 된다. 지금 전 세계는 이러한 선정적인 성문화와 그것을 옳다고 마지막 쐐기를 박는 성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아이들에게 정확한 외부 성기의 명칭과 그 사용법, 성관계하는 법을 가르쳤던 덴마크는 고도의 인간 성애화를 겪었다.


남자와 여자 외에도 수십 가지 성별이 있다고 배우게 된 차세대


타고난 성별은 남자와 여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펙트럼처럼 셀 수 없이 많고, 자신이 결정한 성 인식대로 성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다양화를 추구하라는 황당한 교육을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서 받고 있다. “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이 구절은 완전히 틀린 성경 구절이라고 가르치는 셈이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아이들이 성교육시간에 자신의 성별이 어디쯤인지 적도록 암묵적인 강요 속에 교육받고 있는 모습이다. 남자로서 혹은 여자로서 비교적 질서와 바른 정체성을 찾아가던 아이들이 저런 성교육을 받은 후에는 송두리째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의심하도록 만들게 된다.

올해 초 필자는 성교육 실태를 탐방하러 캘리포니아를 방문했었다. 필자가 가본 곳은 공교육 속의 성교육이 가관이었다. 강사가 보여준 다트 모양의 성교육 자료는 스펙트럼 혹은 무지개의 색깔처럼 무한한 종류의 성별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성적 표현, 성적 정체성, 성적 지향 등을 강조하며 이들을 통해 자신의 성별을 추측(guess)해보라는 교육을 위한 매우 치밀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었다.

타고난 성별을 의심하게 만들고 성별은 남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트랜스젠더를 포함해 수십 가지가 있으니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잘 탐색해보고 선택하라고 종용하는 교육의 결과는 끔찍하게 드러나고 있다. 2018년 9월, 영국의 언론 <선데이 익스프레스(Sunday Express)>가 매우 놀라운 뉴스를 보도했다. 영국 국내에서 호르몬 주사와 같은 ‘성전환 시술’(gender treatment)에 관해 묻는 청소년이 2009~2010년에는 97명에 불과했으나 2017~2018년 사이에 2,510명으로 늘어나 약 4,415%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8년만 해도 40명의 여학생이 성전환 시술을 받았지만, 2018년에는 1,806명으로 늘어나 4,515%나 증가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에 남학생은 56명에서 713명으로 증가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17년에서 2018년까지 성전환 시술을 언급한 아동 중 45명이 6세 이하였으며 그중에는 4살짜리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성평등부 페니 모돈트(Penny Mordaunt) 장관은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아동이 성전환에 관심을 보이는 일이 급증한다고 보고, 그 원인을 자세히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성전환 이슈를 홍보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혼란을 준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학교가 어린 학생들에게 자신의 타고난 성을 의심하도록 교육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의 저자 조안나 윌리엄스(Joanna Williams)는 아이들에게 타고난 성을 의심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일종의 ‘산업’(industry)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성전환 수술을 받고, 평생 에스트로겐이나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으며 심지어 보정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확실히 돈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 한 해에만 800명의 아동이 성전환을 위해 사춘기가 오는 것을 막는 약물을 투여 받았다. 그중에는 10살밖에 안 된 어린 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2017년 4월 캘리포니아 중학교 1학년 학부모들은 이렇게 타고난 성별을 의심하게 만드는 비과학적이고 혼돈을 주는 성교육 커리큘럼에 반대하는 투쟁을 했고 1,600명 이상의 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해당 성교육 커리큘럼 폐지 서명에 동참했다.


성경적 성교육, 교회와 가정이 담당해야


원래 성교육이란 가정에서 일대일로, 생활 속에서 필요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보호자가 가르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즉 진정으로 그 아이의 인생과 그 아이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자가 성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바른 성교육을 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한다. 가장 건강한 성교육은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의 바른 성 가치관과 성 지식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가 일차적으로 성경적 성교육을 받고, 이차적으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대일로 개인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성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들 가운데는 성에 일찍 눈을 뜬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다. 그런데 집단적으로 급진적 성교육을 실시하여 고도로 성애화시키는 것은 교육에 굉장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필자가 주관하는 성경적 성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거의 매일 문의가 온다. 현재 8개 도시에서 양성 중이며 목회자와 교사 학부모 할 것 없이 동참 열기가 높다. 기존 성경적 성교육과는 달리 많은 과학적 근거와 통계로 중무장한 성경적 성교육이다 보니 교회 밖에서도 요청이 오기도 한다. 크리스천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성경적 성교육의 필요성을 깨우쳐가고 있다. 기존 세상 성교육에 성경구절을 얹어 넣는다고 해서 성경적 성교육이 완성된다는 것은 굉장한 착각이다. 정통 성경적 성교육은 가정을 치유하고 개인의 영적 자산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바른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갖게 만들어 준다. 지난주 필자의 성경적 성교육 연수 과정을 수료한 기독교 보건교사로부터 가정을 치유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무늬만 성경적 성교육이 아닌 제대로 된 정통 성경적 성교육은 죄악된 성문화의 쓰나미를 넘어서는 중요한 무기이며 치유, 회개, 자유, 질서, 평강, 용서, 분별력을 안겨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성을 높여주고 실천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

성관계는 “결혼”이라는 지평 안에서 남녀 부부간에만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은 창조 때부터 질서를 주셨고 그 질서 속에서 인간은 자녀 생산으로서의 성, 부부간의 희락으로서의 성, 부부간 정조의 약속을 선포하는 성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질서이다. 즉 성관계는 인간 모두가 누구나와 하는 것이 아니다. 성관계는 성경적으로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침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세상은 결혼 이외의, 얼마든지 간음해도 되는 성을 말하며 대안으로 성매매나 음란물 혹은 심지어 성관계용 로봇까지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성경적인 성 가치관을 다시금 정비하고 이성 교제나 결혼, 출산, 임신, 생명과 가족, 이른바 성에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하여 성경에 근거하여 먼저 가르치고 양육해야 한다.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세기 1장부터 “이 땅에 번성하고 충만하며 이 땅을 다스리고 경영”하는 순종을 주님 안에서 시작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가정의 가치, 부부의 사랑, 형제 사랑, 인간 전반에 걸친 성품과 관련한 거룩한 담론을 세워가야 한다. 교회와 가정에 의해서, 바로 신적인 기관에 의해 이 교육이 이루어질 때 많은 영혼이 제자리로 오는 것을 현장에서 본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광명한 천사처럼 다가온 외설적인 성교육은 차세대의 영혼을 먹잇감으로 삼고 “네 영혼육의 온전한 주인은 바로 너 자신이니 이제는 예수님을 네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하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주입한다. 그러나 성경은 불완전한 우리가 우리의 삶의 주인이 아니라 온전하신 하나님이 우리 영혼육의 주인이심을 선포하는 참사랑을 드러낸다. 우리는 성경적 성교육을 위한 전문 훈련을 받고 우리의 차세대를 주님을 위한 선한 군사로 양육해야 할 것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jeeyoun1440@gmail.com>


글 | 김지연

이화여자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백석대학교 중독상담학 석사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사단법인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 부원장, 한국성과학연구협회 교육국장을 맡고 있다. ‘동성애의 확산에 따른 의료보건비용의 증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보건의료정책 전문가과정(HPM)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