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청년들이여 복음을 외쳐라!

2019-09-18 0 By worldview

복음한국 2019년 첫 청년 캠프를 마치고:

예수의 청년들이여 복음을 외쳐라!!!

 

월드뷰 09 SEPTEMBER 2019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WORLDVIEW MOVEMENT 4

 

글/ 남승제(목사, 복음한국 사무총장)

 

2018년 6월 대학가의 방학이 시작될 즈음 길원평 교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청년들을 깨우기 위해서 청년기동아(기독교 청년 동성애 아카데미) 캠프를 진행하시겠다고 했다. 길원평 교수님과 제양규 교수님 두 분은 처절하리만큼 최선을 다해 성 타락과 동성애 확산,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시고 최선을 다하신다. 그 열정이 좋아서, 청년들을 세우자는 것이 감사해서 함께 회의에 참여했다. 처음 목표 인원이 대략 200명 정도였지만 ‘그 정도의 인원이야 누구라도 채우겠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2017년 개헌이 추진될 때 대전에서 3만 명 집회, 침례교신학대 총학생회가 추진했던 동성애 관련 학술제에서 1,600명의 참여를 이끌어 봤고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면 불가능이 없다고 믿어왔던 터라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2018년 여름 사역을 마치고 2018년 12월 청년 캠프를 진행했지만 인원이 모이지 않아 취소되었고 캠프를 하고자 했던 2018년 12월 27일 대전제일교회 카페에서 전국 우수청년독서동아리 시상식이 있었다. 점심이라도 사야지 하는 마음에 참여 했는데 그날 길원평 교수님께서 청년들에게 2019년 청년 캠프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하시는 것을 보고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캠프를 추진하자고 말씀드렸다. 그 제안이 받아들여져 복음한국이라는 청년 단체를 결성하고 캠프 준비가 시작되었고, 진행 과정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간섭하셨다. 대표회장으로 부산호산나교회 원로 목사님이신 최홍준 목사님이 결정되고, 상임의장으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이, 상임부의장으로 포항기쁨의 교회 박진석 목사님이, 상임대표로 이재훈 목사님, 고명진 목사님, 김철민 목사님, 박성규 목사님, 박경배 목사님, 이상복 목사님이 허락해 주셨다.

그리고 많은 우려 속에 1,000명의 청년들과 함께 캠프가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하실 거라고 하는 믿음이 있었다. 왠지 모를 자신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스텝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개회 예배로 시작된 박진석 목사님의 설교부터 성령의 기름을 부으셨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빨듯 청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잘못된 세계관에 노출되었던 청년들은 성경적 세계관을 강의하는 강의자들의 간증과 설교, 특강 프로그램들을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빨아들였다. 복음한국에 참여한 청년들의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첫째 날 기도회를 이끌어가며 무엇인가 2% 부족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둘째 날 사역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오전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전 찬양을 인도하는 레위지파가 “나의 부르심” 찬양을 했다. 내 마음이 뜨겁게 불타오름을 느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디모데전서 3장의 타락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시대에, 우리를 포항 한동대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 그날의 집회는 모든 집회마다 최고였다. 청년들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하나님께서는 매시간 마다 그렇게 청년들을 만져주셨다.

다니엘 김 선교사의 설교는 기대 이상이었다. 청년들은 온전히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고 젊은 사역자에게 반응했다. 청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을 받아들이고 둘째 날 저녁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모두 쉬지 않고 기도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천사장이 청년들의 기도를 옥쟁반에 담아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기도회였다. 청년들은 어제 부족했던 2%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채우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온전히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한국 교회는 소망이 있다. 이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그 소망 그대로 전 세계의 부흥을 이끌어 내리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캠프 기간 동안 청년들에게 다른 캠프와 다른 점이 있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교회에서 진행하는 캠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교회 자체 캠프는 주로 말씀을 가지고 깊은 은혜를 나누고 기도를 많이 해서 좋았지만 복음한국 캠프에서는 청년들이 궁금해 했던 다양한 주제의 강의, 그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우리가 의도했던 바가 청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다는 것에 감사했다.

복음한국을 준비하면서, 한국 교회는 신학적 정립이 잘 되어있지만 실천신학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정립이 없었다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했다. 오늘 한국 교회를 흔들고 있는 많은 주제들 –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개독 프레임 – 에 관한 심각한 문제의식이 교회와 목사님들께서 우리 캠프에 청년들을 보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마음속에 세상을 향해 “내가 위대한 한국교회의 청년이라”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던 목사님들의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복음한국 캠프를 통해 청년들에게 한국 교회가 근대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일제 침략기를 극복해왔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독립을 이루어냈는지를 가르쳐주어야 한다. 구한말 쓰러져가는 조선 땅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믿음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 낸 위대한 신앙인들을 세우셨고 성령에 감동된 선배들이 믿음으로 어려운 시대를 극복했다는 사실을 들은 청년들은 복음으로 헌신되기를 작정했다.

복음한국 사역은 단순히 캠프를 열기 위한 사역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 복음한국은 지속적인 특강 사역과 지역 청년 활성화를 위한 아카데미를 통해 “나를 바꾸어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으로 청년들을 세워 나갈 것이다. 모든 가능성이 ‘Zero’인 상황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청년들이 일어나 다시 대한민국에 부흥을 일으키리라고 기대한다. 부흥 찬양 그대로 다시 한 번 이 땅에 부흥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 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이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령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nextgclub@naver.com>

 

* 2020년 겨울 캠프 일정을 안내합니다. *

장소 :  천안 백석대

일시 : 청년 캠프 1월 13일~15일
청소년 캠프 1월 16일~18일

문의 : blog.naver.com/gospel0508
(복음한국 블로그)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글 | 남승제

충남대학교 조선공학과와 개신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주가사랑하는교회 담임목사이다. 또한 “넥스트클럽” 대표로 있으며, “복음한국”과 “충청권기독교총연합회”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