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2019-05-01가정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월드뷰 05 MAY 2019●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발행사 |
2019-5월호 발행사
이 달의 주제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월드뷰> 5월 호에서는 무너지는 가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다룹니다. 한국 사회는 핵가족을 지나 이제 전자 가족으로 급속하게 해체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형태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구학자들은 인구대체출산율을 2.1명으로 봅니다. 즉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정 당 2.1명의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8명을 낳아야 합니다. 그런데 통계청의 2018년 인구동향에 의하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입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1.68명 수준은 물론, 초저출산 기준(1.3명)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이런 낮은 출산율은 마카오나 싱가포르 등 도시 국가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1992년 소련이 해체되었을 때와 1990년 독일 통일로 급격한 체제 붕괴가 일어났을 때 나타난 현상입니다. 한국은 이런 소규모 도시 국가도 아니고, 체제 급변기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를 잇는 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는 유교 전통은 무너지고 있는데 이를 대체할 새로운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가치관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하고 있고, 누가 누구를 낳고 하는 식으로 대를 이어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구의 기독교가 약화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신앙이 깊은 크리스천 가정들은 많은 자녀를 낳고 있습니다. 약 15년 전, 둘째 아이를 홈스쿨링 하던 시절에 캐나다의 벤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코목스벨리의 홈스쿨링 가정 10곳을 방문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기독교 정신에 투철한 크리스천 가정들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방문한 10가정 중에 가장 아이가 적은 가정이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보통 5~6명을 키우고 있었으며, 10명을 낳은 가정도 두 가정이나 있었습니다. 그중 한 가정은 자신의 자녀들을 다 키우고 두 명의 흑인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독교 전통은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을 인간의 매우 중요한 의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교 전통이 무너진 한국은 아직 기독교 전통도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은 출산율만 낮은 것이 아니라 가정과 관련된 각종 사회적 병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연령대 별로 자살률을 살펴보면 고령층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입시 부담 등으로 인해 자살률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실 40대 이하의 자살률은 세계 평균과 비슷한데, 60대와 70대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소외된 고령층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림: 사망원인별 사망률 변화추이 비교(2001-2010)
(출처: 이창우, 윤상호(2013), “생명보험의 자살면책기간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 보험연구원, 정책연구보고서, 그림 1-4.)
또한 젊은이들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거나 미루고 있습니다. 동성애는 가정 파괴의 가장 심각한 요인 중의 하나인데, 이를 수용하려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공교육에서 동성 가족도 가족이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병리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크리스천 가정들도 일반 교육은 학교와 학원에 맡기고, 신앙 교육은 교회에 맡기고, 부모는 교육에서 손을 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일전에 대형 교회에 출석할 때는 주일이 가장 바쁜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주일 학교에 보내고, 아내는 교육부로, 저는 당회로 온 가족이 흩어져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잠을 청하기 일쑤였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여유로운 미국 교회의 주일 모습과 다른 한국 교회 현실을 바라보면서, 한국 교회가 가정 해체 시대에 적절한 대안이 되고 있는지 자문을 하게 됩니다.
표지 인물(Cover Story)
이번 호에는 교회의 가족 회복 운동을 하고 있는 세대로교회의 양승헌 목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44년을 어린이 사역자로 살아왔습니다. 1975년에 지역 교회 교육 디렉터를 키우기 위한 파이디온 선교회를 세웠으며, 합동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을 가르쳤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많이 저술한 양승헌 목사는 초등학교 교사 5명과 함께 교회 교육의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2002년에 세대로교회를 세웠고, 2015년에는 세대로교회를 통해 검증된 교육 철학과 원리를 한국 교회들과 나누기 위해서 SEMI(세대로교육목회 연구원, Sedaero Educational Ministry Institute)를 세웠습니다. 세대로교회는 성인 예배부터 주일 학교에 이르기까지 온 교인들이 같은 성경 본문을 가지고 매주 말씀을 나누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더라도 함께 말씀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 지도를 가정으로 가져올 수 있게 했습니다. 양승헌 목사의 세대로교회 사역에 관한 대담은 ACTS의 소윤정 교수가 맡아주었습니다.
특집 칼럼(Issue)
이번 특집 세션에서는 커버스토리 외에 가정 세우기에 관한 4편의 글, 교회의 역할에 대한 글 2편, 가정 해체 시대의 자녀 교육에 대한 글 5편 등 총 11편을 실었습니다. 먼저 가정 세우기에 대한 칼럼은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정채옥교수가 “기독 부모들의 자녀 양육의 사명과 지혜”에 대해서 성경을 기초로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총신대학교의 강유진(아동학과) 교수는 저출산 현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대책에 대한 글을 주었습니다. 강유진 교수는 이 칼럼을 통해서 부모 됨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신대학교의 김철홍 교수는 이 시대를 해체 시대라고 규정하고, 도덕과 가정이 해체되는 이 시대에 아빠가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아빠의 약속”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운동은 1)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지킨다. 2) 나는 퇴근 후 바로 귀가하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3) 나는 여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 술집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4) 나는 자녀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하지 않으며 사랑으로 키운다. 5) 나는 자녀에게 올바른 성 윤리와, 건전한 정치적 관점을 책임지고 가르친다는 등의 5가지 약속을 지키겠다고 서약한 기혼 남성이 회원인 모임으로 가정과 도덕이 해체되는 것을 막는 운동을 제안합니다.
그린상담심리교육연구소 정인숙 소장은 건강한 가정은 행복한 부부 관계에서 나온다는 취지에서 행복한 부부 관계의 비결을 소개합니다. 부부 갈등의 87%가 의사소통이 잘못되어서 발생할 정도로 부부간의 의사소통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정인숙 소장은 부부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여러 전문가들의 서적과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세대로교회에서 교육 디렉터로 섬기고 있는 서은선 박사의 글과 이승용 목사의 처치홈스쿨 사역을 소개합니다. 오늘날 많은 믿음의 가정에서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부모는 신앙이 좋은데, 자녀들은 부모에 비해서 신앙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인의 비중은 20% 정도 되지만, 지금 젊은 층은 3% 내외라고 합니다. 이는 미전도 종족 수준이라고도 합니다. 양양에 있는 한국 라브리의 성인경 목사는 지난해 겨울에 라브리를 방문한 약 300여 명의 사람 중에 절반 정도가 목사, 장로 등 믿는 집안의 자녀들이면서 기독교를 싫어하고 떠나려고 하는 젊은이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이 믿음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기독교가 한참 확장되던 시대에는 불신자 가정 출신 중에도 1세대 신자가 많이 나왔는데, 이제는 신앙을 전수하기도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커버스토리에서 소개한 세대로교회의 교육 디렉터인 서은선 박사는 부모가 믿음의 삶을 보여주는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영향력이 있는 부모라도 그들이 가지지 않은 것을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하면서 부모가 먼저 변해서 본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교회와 가정이 함께 협력해서 가정 해체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므로, 세대로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러한 사역을 하는지 소개했습니다.
몽골국제대학교(MIU) 교수 및 자카르타 국제대학교(JIU) 설립 위원으로 교육 선교 사역을 8년간 감당했던 이송용 교수는 주님을 위해서 좋은 자녀를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교회의 권위 하에 이루어지는 기독교 전인 교육인 처치홈스쿨링을 소개했습니다. 성경에 진정한 교육의 방법이 있다는 취지에서 대안 교육이 아니라 원안 교육이라고 설명합니다. 약 16년 전에 춘천의 차성도 교수 등이 세운 V스쿨에서 원안 교육 운동을 했고, 저도 서울V스쿨을 만들어 둘째를 교육했는데, 2016년에 광주 성산성결교회에서 이런 정신으로 처치홈스쿨 운동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광주 이외에도 익산, 울산, 청주, 서울 등에 7개 교회에서 처치홈스쿨이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가정 해체 시대에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한 5편의 글을 실었습니다. 먼저 서울국제크리스천아카데미의 이경원 교장이 샬롯 메이슨 교육법을 소개했습니다. 오늘날은 교육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교육이 넘쳐나서 문제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것이 정말 제대로 된 교육인지를 말해주는 기독교 교육 철학이 부족하면 계속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이경원 교장은 샬롯 메이슨 교육 철학의 핵심을 “그 중심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 창조 세계에 울려 퍼지는 그분의 속성과 진실을 기억함으로 평생 배움을 사랑하고 배움의 사랑이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찬양으로 구체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 그리고 “아이들의 본성을 따라 즐겁게 배우고 기억하게 하고 연구하는 기초를 놓고, 스스로 배우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이 글에서 구체적으로 샬롯 메이슨의 교육 철학과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훌륭한 성과를 내는 유명 운동선수 뒤에는 훌륭한 코치가 있습니다. 헬렌 켈러에게 설리번 선생이 있었습니다. 정승인 목사는 자녀의 꿈과 진로는 부모가 코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자녀를 부모가 코칭 하면 좋은 이유를 5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12지파의 아버지 야곱의 사례와 한국 장애인 최초로 미국에서 교육학 박사가 되어, 정책차관보가 된 강영우 박사의 뒤에 자녀의 꿈과 진로를 코칭 하는 부모가 있었다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기획 특집의 마지막으로 세 부모의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이 중에 두 가정은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키운 가정입니다. 2009년부터 홈스쿨링을 해서 희진이와 경진이를 대학을 보내고 늦둥이 막내도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는 나누며섬기는교회(서성범 목사)의 김시연 사모와 8년째 홈스쿨링을 통해 자녀를 키운 이수진 주부의 가정이 왜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했는지의 경험을 나눕니다. 그리고 평광교회의 박미경 집사는 늦게 얻은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버리고 전업주부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믿음의 결단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경력을 유지하는 일과 자녀 양육의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녀를 키우고 나서 사회에 복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큰 결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선택을 앞에 둔 분들에게 귀한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성경과 세계관(Bible & Worldview)
‘성경과 세계관’ 칼럼에는 6편의 글이 실렸습니다. 이번 호부터는 통일/안보/북한 칼럼이 시작됩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통일과 북한 관련 이슈일 것입니다. 북한 핵문제로 인해서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국민의 관심거리가 되었습니다. 본보에서는 앞으로 매월 이 주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번 첫 번째 칼럼은 서울대 통일안부연구원의 정교진연구원이 “가족 해체라는 고질적 병폐에 빠져버린 북한”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가족 해체 문제, 유치원 이슈, 그리고 탈북 여성 등을 다루었습니다.
이상원 칼럼에서는 최근에 낙태죄 위헌 판결과 관련해서 수정란설이 중세의 천동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양규 칼럼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한동대학교에 대해 내린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한동대학교는 다자성애(폴리아모리, 난교) 및 동성애를 주장하고 페미니즘을 빙자한 성매매 합법화를 요구하는 강연회를 강행한 학생들을 징계했는데, 인권위원회가 한동대학교에 이 징계를 철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제양규 교수는 이 결정의 부당함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우제 교수의 “삶을 위한 요한계시록” 강해와 심재승 교수의 “세상은 하나님의 것” 연재가 이번 호에도 계속됩니다. 이 달의 설교는 지난 4월 초에 편집회의에서 행한 전 소망교도소장 심동섭 목사의 설교를 요약했습니다.
문화와 세계관(Culture & Worldview)
‘문화와 세계관’ 세션에서는 최충희 작가와 나은혜 작가의 잔잔한 감동의 수필을 실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두 분 모두 어머니와 관련된 글을 주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현은자 (아동학)교수는 “그림책에 담긴 은혜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의 여러 연구자들이 매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이야기를 전해줄 것입니다.
서평(Book Review)
이번 호에서 송인규 교수는 ‘책갈피’를 통해 부모의 자녀 교육과 관련해서 꼭 읽어야 할 책으로 <부모와 자녀 관계의 이론과 실제(오영희 외 3인 공저, 동문사, 2008)>,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부모 교육(황혜경·주상려, 공동체, 2019>, <부모와 자녀, 개정판(샬롯 메이슨, 꿈을이루는사람들, 2018)>, <성경적 자녀양육(한국기독교부모교육연구회, 양서원, 2005)> 등 4권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 목사의 신간 <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생명의 말씀사, 2019)>을 천기원 목사가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평촌 열린교회의 담임 목사인 김남준 목사의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생명의 말씀사, 2018)>를 이우제 목사가 소개합니다. 설교학을 전공한 이우제 목사는 김남준 목사를 ‘소비자 중심주의에 호소하는 설교가 판을 치는 작금의 한국 교회 현실과는 달리, 건전한 신학과 깊은 묵상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이성적이고 매우 예리한 직관을 통하여 성경을 풀어가는 말씀 사역에 전념하고 있는’ 설교자로, 그리고 ‘따로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설교자’로 평가하면서 이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선희 회계사는 C.S. Lewis의 <Miracles, 기적(홍성사, 2008)>을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신간은 아니지만,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와 함께 C. S. 루이스의 변증서 3부작에 속한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책입니다. 기적을 부정하는 고전인 데이비드 흄의 <기적에 대하여>와 비교하면서 루이스가 어떻게 기적을 변증하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거꾸로미디어연구소 박병기 목사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십, 교육 & 교회(2018, 거꾸로미디어)>를 관악교회 이정률 목사가 소개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이 시대의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해석하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인재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실천적 고민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맺으며
지난 2월 호에서는 학교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이번 5월 호에서는 가정과 부모 교육을 중점으로 다루었습니다.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면 모두가 교육 전문가가 된다고 하는데, 우리 크리스천들이 어떤 자세로 자녀를 교육하고, 가정을 지켜야 할지에 대해서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editor.world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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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뷰 발행인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