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한국’이 추구하는 목표

2019-10-29 0 By worldview

‘복음한국’이 추구하는 목표

 

월드뷰 10 OCTOBER 2019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WORLDVIEW MOVEMENT 1

 

글/ 길원평(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1. 들어가는 말

 

최근 한국이 급속히 친 동성애 사회로 바뀌는 근원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있다. 국민과 국회의원 대다수가 ‘성적 지향’이란 용어의 의미를 모르는 2001년에, 인권위는 인권위법에 “성적 지향 차별 금지”를 삽입하였다. 그 후에 인권위는 국민의 세금을 이용해서 합법적으로 동성애 옹호 활동을 시작하였다. 인권위는 청소년용 동성애 옹호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학교와 도서관에서 상영하도록 하였고, 교과서에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넣지 못하도록 했고, 교사들에게 인권 교육이란 이름으로 동성애 옹호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20년 전에는 대다수 청소년들이 동성애가 무엇인지 모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는데, 지금은 60% 이상이 동성애를 지지하게 되었다.

이것이 교육의 힘이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을 세뇌해서 동성애 옹호자로 바꾸었다. 이러한 동성애 옹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인권위법에서 성적 지향을 삭제하여 합법적으로 동성애 옹호 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기독 청소년들이 세상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목회자들도 주일학교 학생의 감소, 청소년들의 신앙심 쇠퇴 등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 차원에서는 이것을 타개할 특별한 방안이 없다. 따라서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목회자와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참 믿음을 전수할 그루터기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복음한국’을 시작하였다.

 

2. 청년들의 믿음 붕괴 원인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의 믿음이 붕괴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 ‘믿음을 파괴하는 세상 논리’와 ‘음란한 문화’라고 본다. 믿음을 파괴하는 세상 논리로는 무신론, 유물론, 진화론, 과학만능주의, 인본주의, 젠더 이데올로기 등이 있다. 이러한 논리에 의해서 믿음이 파괴되면, 죄를 심판할 하나님이 없으며, 죽으면 끝이라는 허무주의, 이 땅이 전부라는 현세주의 등에 의해서 영혼이 무장 해제되고 죄악을 이길 힘이 사라진다. 또한 세상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하여 청년들이 음란한 문화를 쉽게 접하게 하고, 악한 사례를 매스컴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친구나 직장 상사 등을 앞세워 죄를 권유하거나 강요해 청년들을 죄와 가깝게 만든다.

여성가족부 앞에서 성평등 개헌 반대 일인시위.

 

청년들이 이러한 세상 논리의 미혹과 음란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참 믿음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 세상 논리의 미혹은 전문 지식으로 포장되어 있기에, 청년 스스로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각 영역의 기독 전문가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분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음란 문화를 이기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본을 영적 지도자들이 보여 주면서 청년들로 하여금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 참 믿음을 갈망하는 청년들은 성경적 세계관과 철저한 성경적 삶에 목말라 있다고 본다. ‘복음한국’ 운동을 통하여 각 영역의 전문가들과 목회자들이 믿음과 지성을 겸비하여 세상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때에, 청년들은 쉽게 감동을 받고 도전을 받아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될 것이다.

 

3. 기독 청년들의 사회 변혁

 

참 믿음을 가진 거룩한 기독 청년들이 각 전문 영역에 들어가서 믿음과 실력을 겸비하여 그 영역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이 쉽지 않지만 청년들이 순수한 믿음과 열정으로 노력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호해 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셔서 그 영역을 변화시키는 선교사가 되게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대에는 탁월한 전문가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은 수만 명의 비전문가보다 더 강력하다. 변질되지 않고 순수한 믿음을 유지하면서 그 분야의 권위를 가진 후에, 논문, 강연, 제자 양성 등으로 해당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학문의 영역을 바꾸면 결국 교육이란 이름으로 다음 세대를 대규모로 변화시킬 수 있다. 현재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파괴되었기에, 진짜 믿음을 가진 기독 청년이 세상을 바꾸기를 하나님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본다. 그러기에 순결한 삶을 사면서 노력하는 청년을 반드시 사용하실 것이다.

정결한 삶을 살면서 세상을 향하여 선지자적 목소리를 용감하게 내는 참된 영적 지도자가 부족한 시대이다. 역설적으로 음란이 만연할수록 거룩함과 순결함이 빛이 나고, 믿음을 파괴하려는 세상 논리가 만연할수록 성경 말씀을 외치며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영적 지도자는 세상 속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 따라서 지금이 복음의 빛을 밝힐 아주 좋은 기회인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음란과 세상 논리를 따라가는 것 같아도, 영원한 생명과 진리를 외치는 성경 말씀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든 인간에게 가장 근원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우리가 진리를 사수하며 거룩한 그루터기를 만들어 놓으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들은 결국 세상의 허무에 대해 절망하여 참 진리를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 그러기에 세상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거룩한 그루터기를 만들어서 다음 세대로 전달해야 한다. 복음한국이 거룩한 그루터기가 되어서, 거룩함과 참된 믿음을 가지는 많은 기독 청년들을 양성하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

 

4. ‘복음한국’의 실제적 활동 계획

 

 

‘복음한국’은 교회들이 중심이 되어서 이루어진 조직이기에, 모든 프로그램은 교회와 함께 교회 내에서 이루어진다. 예로서, 강사들의 찾아가는 ‘특강’, 토요일 오후에 몇 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순회 집회’, 몇 주에 걸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 등의 모든 복음한국의 프로그램은 각 교회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회 밖에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청년들을 모집하는 형식을 취하지 않는 이유는, 청년들의 교회 이동을 막고 자신의 교회에 헌신하도록 양육하는 것이 복음한국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복음한국의 상임대표를 맡은 목사님 교회를 중심으로 순회 집회와 아카데미를 먼저 시작할 예정이지만, 어느 교회든지 특강, 순회 집회, 아카데미를 요청할 수 있다. 많은 교회들이 복음한국의 프로그램을 요청해서 참 믿음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청년들이 양성되어 다음 시대를 이끌어가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길 바란다. (‘복음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번호: 사무국장/010-2607-1573)

<wpgill@pusan.ac.kr>

 

글 | 길원평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및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며,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