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복음 한국” 출범

특집 : “복음 한국” 출범

2019-08-01 0 By worldview

특집 : “복음 한국출범

 

월드뷰 08 AUGUST 2019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발행사

 

2019-8월호 발행사

 

이번 호는 “복음 한국 출범”을 특집 주제로 잡았습니다. “복음 한국”은 각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청년 세대를 성경적 가치관으로 재정립시킴으로써, 청년의 부흥을 선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온 부산대학교 길원평 교수와 한동대학교의 제양규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7월 5일부터 1박 2일간 대전 헬몬 수양관에서 “복음 한국” 리더 수련회(준비위원장: 김철민 목사)가 열렸고, 이어서 8일에는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목사 오정호)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이 복음 한국에는 서울의 온누리교회(담임 목사 이제훈), 수원중앙교회(담임 목사 고명진), 부산부전교회(담임 목사 박성규), 대전송촌교회(담임 목사 박경배), 광주동명교회(담임 목사 이상복) 등이 참여했습니다. 대표 회장으로는 최홍준(부산호산나교회) 원로 목사, 상임의장으로는 오정호(새로남교회) 목사, 상임부의장으로 박진석(포항기쁨의교회)목사가 섬기기로 했습니다.

출범식에 이어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나바세바)”라는 주제로 기독 청년들 1천여 명이 모여서 뜨거운 축제의 장을 엽니다. <월드뷰>는 이 “복음 한국 출범”의 정신을 공감하고 동역하기 위해서 이번 호 특집을 “복음 한국”으로 삼고, 이 단체의 취지와 제1회 “복음 한국” 청년 캠프의 주요 강연 요지들을 소개합니다.

 

표지 인물(Cover Story)과 기획 특집(Issue)

 

이런 취지로 이번 호 표지는 지난 리더수련회에 참석한 리더들의 사진을 모자이크로 꾸몄습니다. 그리고 커버스토리는 인터뷰 대신 “복음 한국”의 취지문과 최홍준 대표 회장의 “왜 복음 한국인가?”를 소개했습니다. 취지문에는 이 시대에 왜 청년들의 부흥이 필요한지와 “복음 한국”이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상임 부의장 박진석 목사와 권성수 목사의 글을 소개합니다. 박진석 목사는 이 시대의 영적 전쟁과 다시 오실 주님을 선포합니다. 그를 통해 변질되지 않은 참된 복음, 바른 복음을 이 시대의 청년들과 크리스천에서 선포합니다. 권성수 목사는 다니엘을 소개합니다. 그는 바벨론이 지배하던 시대에 자신을 더렵히지 않으려는 결단을 가지고 이방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한 용기 있는 선지자였습니다. 오늘날 이런 다니엘과 같은 용기 있는 청년을 이 시대가 부른다고 청년들에게 호소합니다.

기획 특집 칼럼으로는 이번 “복음 한국” 청년 집회의 선택 특강 글을 실었습니다. 주제별로 나누어보면, 동성애 관련 7편, 생명/가정 4편, 인권 문제 3편, 그리고 사회 각 분야 7편입니다.

먼저 동성애 문제에 대한 글을 소개하면, 에이즈 환자를 7만 번 이상 치료한 염안섭 연세수동병원 원장이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애의 진실을 고발합니다. 길원평 교수는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많은 연구 결과들에 기초해서 설명합니다. 조영길 변호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은 사실은 동성애 반대자를 처벌하는 동성애 독재법이라고 역설합니다. 김지연 약사는 여러 나라에서 헌혈을 받을 때 남성 간 성 행위자의 헌혈을 제한하는데, 이는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성 간 성 관계자의 헌혈 제한 조치가 남성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한 일이 국내에서 있었다고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어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의 한효관 대표는 동성애와 젠더 담론을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로 15년을 살다가 주님의 은혜로 빠져나와서 지금은 탈동성애를 위한 “아이미니스트리” 사역을 하고 있는 박진권 선교사의 고백을 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생명과 가정에 관한 4편의 글을 실었습니다. 총신신대원 이상원 원장은 낙태와 안락사의 기준이 되는 생명의 시작점과 종결점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은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온 배경을 설명하면서, 낙태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세계관 충돌 현상의 하나라고 주장합니다. 온누리교회 가정사역본부팀장을 역임한 신현일 대표는 크리스천과 비 크리스천의 이혼의 비율이 큰 차이가 없다는 통계를 소개하면서 신앙생활이 가정을 유지하는 일에 도움이 안 된다면 이는 잘못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남자와 여자의 성 차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호르몬이라는 기가 막힌 물질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이것을 좀 더 이해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21세기교회와 신학포럼’ 곽혜원 대표는 지금 한국 사회는 남녀 분리주의적 페미니즘이 확산되어서 사회 갈등과 국민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데 한국 신학계와 목회 현장에서 여성의 존엄성이 뿌리내려야, 한국 교회가 젠더 페미니즘을 향해 당당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권과 관련해서 세 편의 글을 실었습니다. 먼저 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길 목사는 인권과 사람 존중은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기독교에서 인간 존중을 강조 하는 이유는 인간이 어떤 권리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권의 핵심 논리인 자기 결정권은 내가 나의 주인이 되게 하지만,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Lord)이라는 고백이라고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지영준(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변호사는 인권의 역사에서 교회의 역할을 조명하고, 새로운 인권이라고 불리는 제3세대 인권의 실체를 설명했습니다. 인권 문제라고 하면 북한 인권 문제를 뺄 수 없습니다. 지난 달(월드뷰 2019-7월호) 커버스토리로 소개했던 연세대학교 이정훈 교수의 유엔 인권법과 북한 인권의 실태를 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 일터, 교육, 미디어, 과학, 이슬람, 영화 등 사회 각 분야별로 글을 한 편씩 실었습니다. 경제 분야를 맡은 저(김승욱 중앙대 교수)는 교회와 시장에 국가가 어느 정도 개입을 해야하는가하는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일터사역 전문가인 명지대학교의 방선오 사무처장(월드뷰 2018-12월호 커버스토리)은 우리 모두가 일터 사역자임을 주장하면서, 일터의 세속 문화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I + H = I, 즉 Identity + Harmony = Influence 원칙을 제시합니다. 교육 분야를 맡은 이화여대 김정효 교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의 뜻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세계관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대학에서 기독 학생은 어떻게 학문 활동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였습니다. 국민일보의 백상현 기자는 가짜 뉴스, 혐오 표현, 종교 편향 논리로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시대에 기독교인들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이론으로 중무장하고 당당하게 맞서야 함을 주장합니다. 극동방송에서 창조 과학 대담 프로를 진행한 경험을 가진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의 김광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은혜를 찾아볼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을 주셨습니다. 그는 요리하는 인간의 모습이 바로 창조의 증거라고 하면서, 인간에게만 허락하신 창조주의 선물을 만끽하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이슬람 전문가인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월드뷰 2018-4월호 커버스토리)는 서방 세계가 자부심을 가지고 추진하던 다문화 정책의 실패가 현실화 되고 있는 이 시대에 이슬람에 대한 대책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이슬람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호서대학교의 평생교육원 이영진 교수는 오늘날 모든 문화의 총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영화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읽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성경과 세계관(Bible & Worldview)

 

이번 ‘성경과 세계관’ 칼럼에서는 3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삶을 위한 성경 강해 코너에서는 미국 CRC 교단에서 나온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다” 해설 마지막 회 “새창조”를 실었습니다. 그 동안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다”의 해설을 해 주신 심재승 교수께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내용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캐나다 대사를 역임한 장기호 목사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다툼이 무역 갈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이 시대에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중간한 등거리 외교가 아니라, 기독교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미국을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북한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앞으로는 ‘북한 포커스’라는 칼럼을 신설해 매월 북한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독일통일정보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박상봉 박사의 북한의 인권 의식과 국제 사회의 반응에 대한 글을 실었습니다.

 

문화와 세계관(Culture & Worldview)

 

‘문화와 세계관’ 세션에 두 편의 글을 실었습니다. 최충희 작가의 수필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은 이웃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향방 없이 질주하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입니다. 남정욱 대표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일본 선교 시에 받은 박해를 그린 영화 <사일런스>를 소개했습니다.

 

서평(Book Review)/추천 도서

이번 호에는 신간 서적을 소개하지 않는 대신 지난 호에 지면 부족으로 싣지 못한 송인규 교수의 북한에 대한 책갈피를 실었습니다. 북한 역사서로는 일본인의 저서 <와다 후리끼의 북한 현대사>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주체사상에 관해서는 미국 기독교인의 책과 한국인 비 기독교인의 책 두 권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실정에 대해서는 강진웅의 「주체의 나라 북한」을 소개했으며, 기독교 선교적 관점에서 정종기의 「북한선교개론」을 추천했습니다. 이 도서들은 지난 호의 특집 주제였던 “북한 주민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맺으며

 

이번 호는 “복음 한국”의 특집호로 만들어져서 원고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일부 고정 칼럼은 싣지 못하고 다음 호로 미루었습니다. 본보는 동성애가 확산되고, 가정이 파괴되며, 기독교 신념을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복음이 생명수처럼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아울러 기독교에 만연한 이원론적 입장을 극복하여, 복음으로 세상을 비추는 빛의 역할과 사회의 타락을 막는 소금의 역할을 끊임없이 감당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고(社告) : 바로 잡습니다.

지난 호 남북사랑학교의 설립년도를 2010년도에서 2016년도로 정정합니다.

 

 

<editor.world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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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뷰 발행인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