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대로 괜찮을까?

학교, 이대로 괜찮을까?

2020-01-11 0 By worldview

월드뷰 01 JANUARY 2020

●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거진 | ISSUE 6


글/ 김수진(전국학부모단체연합 상임대표)


다섯 아이를 양육하기에도 바쁘고 정신없는 삶. 아무것도 몰랐다면 그냥 그렇게 살 수 있는 인생이었는데,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평범한 가정주부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여기저기 곪아서 썩은 내가 진동하는 나라를 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부르짖는 날이 많아졌다. 요즈음 가장 가슴 치며 고통을 느끼는 곳은 무너져 가는 교육의 현장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위태롭다. 최근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에서는 일부 전교조 교사가 학생들에게 특정 정치사상을 지속적으로 강요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교내 마라톤 대회에서 일부 전교조 교사가 강제로 학생들에게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하고,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을 ‘일베’로 몰아세웠다. 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한 학생에게까지 ‘일베’ 운운하며 비난하는 등 교사로서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편향적 사상을 강요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성 평화 동아리가 페미니즘 사상과 맞지 않는다며 강제로 폐쇄하는 일까지 있었다.


이것이 비단 인헌고등학교 한 곳의 문제이겠는가. 학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껏 전교조 교사들에 의해 교육이 파괴되고 있었다. 전교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어떤 단체인가. 교원노조 운동의 맥을 이어, 1989년 창립된 민주노총 산하의 교원 노동조합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노동자 총연맹 산하의 근로자라니. 이들이 전교조를 처음 창립할 당시에는 학교 폭력 근절, 촌지 철폐, 참 교육을 그럴듯한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민노총 소속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들은 스스로 교사가 아닌 노동자임을 자처하였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리로 몰려나가는 집단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학교로 돌아가 교육자의 본분을 지켜 달라는 학부모들의 권유와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은 대한민국 교육의 암울한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제 교육 현장에서 편향된 역사의식, 친북 지향, 맹목적 민족주의를 가르치며 우리 자녀들을 정치이념으로 물들이고 있는 그들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물론 전교조에 가입된 모든 교사가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 믿고 싶다. 혹은, 진정 참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 공산 정권에 대한 터무니없는 미화나 좌편향 된 자신의 정치사상을 수업 중에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다수의 교사들이 전교조임이 드러나고 있으니 학교 안에서의 전교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몇 년 동안 학부모,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보니 전국 곳곳에서 전교조 교사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제보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어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성애가 정상적인 인권이라 가르치며 세월호 시체놀이를 시키는 교사.

2.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미국이 대한민국에 돈을 많이 달라고 하니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며, 통일되면 미군한테 돈을 주지 않아도 되니 한국이 잘살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는 교사.

3.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올 학기 초부터 유튜브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수업 시간에 시청하게 하고 학부모가 이에 항의하자 도리어 교사가 주도적으로 해당 학부모의 자녀를 왕따 시키고, 교사의 전교조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학부모의 요구를 명예훼손이라며 항의하는 교사.

4. 수업 시간에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어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교사.

5. 초등학교 아이들을 평화의 소녀상 수요 집회에 참여시키고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하는 교사.

6. 일본 불매 운동을 강요하며 일본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고 선동하는 고등학교 교사.

7.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사실인 듯 수업 중에 이야기하는 교사.

8. 광화문 시위 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사이비 같다거나 아직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대구 시민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진 자들 같다고 가르치는 역사 교사.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로 전교조 교사들에 의한 사상 교육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기본법 제6조 1항은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되어야 하며,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 제14조 4항에서는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하여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교사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함이 법으로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전교조의 조직적인 정치사상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위에 열거한 전교조 교사들은 분명 교육기본법 위반자들이며, 이대로 계속 교단에 세우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자들이다. 어느 교사는 자신은 전교조라 육체적 체벌을 가하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리지만, 그들은 사실 아이들의 정신에 폭력을 가하고 있으니, 더 위험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제보들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악하디악한 전교조 교사들이 가득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구출해 낼까. 엄마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억장이 무너진다.


2015년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던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10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학부모의 이름으로 전교조 교사들의 명단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자신의 전교조 가입 여부도 떳떳이 밝히지 못하고, 어둠 속에 숨어 있는 바퀴벌레처럼 아이들의 정신을 좀먹고, 정신적 학대를 서슴지 않는 그들의 질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더 이상은 우리 아이들을 좌편향 된 정치 교사들에게 맡길 수 없다.

모든 학부모는 이제 곧 새 학기를 맞이하는 내 아이가 전교조 교사들에게 교육받지 않도록, “전교조 담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의 중립을 지키지 않는 전교조 교사에게 내 자녀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또한, 3년 후 교육감 선거에서는 결단코 전교조 출신 자칭 진보 교육감들을 교육청에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 이번 인헌고등학교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은 해당 학생에 대한 피해 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특이한 일부 학생들의 반발일 뿐이라며 교사의 수업에는 별문제가 없다고 조사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월 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했는데, 그중 4명은 2008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대법원에서 벌금형(공직선거법위반)을 받고 퇴직한 전교조 소속 노조원이었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교조 교육감이 있는 인천, 전북, 강원, 광주, 충북, 제주, 세종 등 7개 시·도교육청은 법외 노조인 전교조와 단체 협약을 맺고 교육청의 각종 교육 정책과 공모 사업에 전교조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것은 법적 노조와만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규정한 현행 교원노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범법 행위이다. 위와 같은 전교조 교육감들의 행태는 명백한 자기 식구 감싸기이며,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교육을 유린하고 있는 행태이다. 또한 전교조의 본거지가 되고 있는 혁신 학교와 자질이 부족한 전교조 출신 교사들의 승진 통로가 되고 있는 교장 공모제의 문제점 역시 심각하다.

우리는 더 이상 진보, 평등, 혁신이란 달콤한 말로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는 그들의 계책에 속아서는 안 된다. 이제는 학부모와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교육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해야 할 때이다. 우리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학창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고 꿈과 비전을 키우며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반정부적이고 정치 편향적이며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까지 왜곡해서 가르치는 전교조 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

나는 오늘도 다섯 아이의 엄마로서, 이성적 판단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전교조를 어떻게 교육계에서 발본색원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전교조에 가입한 선생님들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노동자 단체에서 탈퇴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부디 우리 아이들에게 노동자가 아닌 진정한 스승의 모습으로 바로 서 주길 학부모로서 부탁하고 싶다.

2020년에는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대한민국의 교육이 정도를 지키며 바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kkjj750@naver.com>


글 | 김수진

인천에 사는 다섯 아이의 엄마이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상임대표, 옳은가치시민연합 대표, 울타리가되어주는 학부모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